‘대형마트 400개’ 시대가 저물고 있다. ‘클릭’ 한번으로 쇼핑이 가능해진 시대에 굳이 ‘카트’를 끌며 쇼핑하려는 소비자가 많지 않아서다. ‘유통공룡’ 롯데마트가 올해 12개 점포를 폐점한 건 단적인 예다. 홈플러스도 ‘1호점’ 대구점 등 4개 점포의 문을 닫는다. 반면 이마트는 140여개 점포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점포를 리뉴얼해 소비자를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대형마트 3사의 서로 다른 전략, 마지막에 웃는 이는 누굴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벌써 27년 전의 일이다. 국내 1호 대형마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