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개선하려면 실패한 국가와 실패한 경제를 바로잡고 다시 시작할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인류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피터 터친은 ‘협력’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는 사회가 강한 국가를 만들고 번영하는 경제를 이끈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협력하는 능력을 발전시켰을까. 수십명으로 구성된 수렵채집사회로부터 수백만 혹은 수천만명이 집단을 이루는 현대사회까지, 인간은 어떤 진화 과정을 겪어 왔을까. 피터 터친의 「초협력사회」는 큰 무리를 지어 낯선 사람들과 협력할 줄 아는 초사회성(ultrasocia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