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가와 경기 돈이 차고 넘치면 물가가 오른다. 물가를 정상화하려면 시장에 풀린 돈을 끌어들여야 한다. 이 간단한 논리를 경기景氣에 빗대보자. 시장에 활력이 감돌 땐 유동성(돈)이 넘쳐 물가가 오른다. 물가가 지나치게 치솟으면 유동성을 다시 끌어들여야 한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이럴 때 ‘금리 인상’이란 칼을 빼든다. 지금이 바로 그런 국면이다. # 두 토끼와 허구 사실 두 논리는 ‘양립 불가’다. 한쪽(물가)을 정상화하면 다른 한쪽(경기)은 위축된다. 경기 활성화와 물가안정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말은 그래서 ‘허구’다. 강경훈
새해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 좋다. 태양은 늘 뜨던 곳에서 솟아오르지만 사람들은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 올라 해맞이를 한다. 오가는 길이 막혀도 동해안으로 차를 몰고가 해돋이를 보며 각오를 다지고, 소원을 빌고, 희망을 노래한다. 다이어트, 금연, 취업, 결혼, 내집 마련, 승진 등등….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들은 시무식과 함께 업무를 새롭게 시작한다. 정치지도자와 최고경영자(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국정운영 방향과 경영 구상을 다지고 주식시장이 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른바 ‘새해 효과’ ‘1월 효과’다
중국이 자국의 순위가 낮게 평가됐다는 이유로 세계은행(WB)의 연례보고서에 반기를 들어 파장이 일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중국이 기업환경평가보고서의 내용에 불만을 표시하며 없애려는(Water down) 시도를 하면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의 리더십이 시험받고 있다”고 전했다.이 보고서는 WB가 세계 185개국의 기업규제 정보를 비교해 순위를 매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