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기억, 떠올리기만 해도 아찔하다. 떡볶이집 사장님은 배달 주문을 받지 못했고, 면접을 앞둔 취준생은 일정을 안내받지 못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맞다. 지난 10월 전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던 ‘카카오 먹통 사태’ 때의 얘기다. 통신장애가 발생한 지 127시간 30분 만에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는 정상화됐지만,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 먹통 사태 두달, 카카오는 여진을 어느 정도 잡았을까.지금으로부터 두달 전, 온라인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운영하는 각종 모바일 앱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판교에 있는 카카오 데이터센터에 불
서울시의회 이세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2)은 지난 11일 마포구 아현시장에서 ‘KT화재 피해보상 신청접수’를 위해 홍보 차 직접 현장접수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마포·서대문·은평·용산 등 4개구의 소상공인 5만명 가량이 영업에 손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KT는 지난달 15일부터 온라인과 현장접수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보상 신청을 받고 있다.이 의원은 “KT화재 피해보상 신청접수가 지난 2월부터 온라인과 동주민센터에서 진행 중이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내용을 잘 모르시고 신
11월 24일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근지역 소상공인들은 주말 장사를 다 망쳤다. KT는 복구 후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발빠른 조치였지만 소상공인들은 불안하다. 보상은 KT의 재량사항이고,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보호망은 허약하기 짝이 없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KT 화재와 피해자 구제문제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KT를 망網으로 사용하는 모든 것이 멈췄다. 전화도, 결제도 안 됐다. 그건 마비였다. 11월 24일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의 통신구(케이블 부설용 지하도) 연결통로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