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 건너 편의점’이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무리한 출점 경쟁을 하던 편의점이 TV와 손잡았다. CU는 예능 프로그램과 손잡아 신제품을 출시하고, GS25는 아예 TV 프로그램 속으로 들어갔다. 반응은 엇갈렸지만 편의점 업계 빅2의 경쟁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편의점 빅2의 TV 전쟁 속으로 들어가 봤다. 편의점 업계 1위 자리가 바뀐 건 한순간이었다. 격차가 점점 줄어들긴 했지만 CU(BGF리테일)는 지난 17년간 업계 1위 자리(점포 수 기준)를 지켜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GS25(GS
얼마 전 회사 근처 편의점에 들른 김수연(31)씨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점심으로 해결할 도시락을 고르던 중 ‘8900원’이라고 적힌 김밥을 발견해서다. 김밥인 듯 도시락인 듯 비싼 몸값 자랑하던 그 김밥은 최근 TV프로그램(편스토랑)에서 1등 메뉴로 선정돼 편의점에 출시된 ‘완도전복감태김밥’이었다. ‘도대체 8900원짜리 김밥은 어떤 맛일까’ 궁금하긴 했지만 김씨는 부담스러운 가격에 불고기덮밥 도시락(광양식버섯불고기덮밥·3800원)과 청귤맛 사이다(롯데칠성사이다청귤·500mL·2000원) 한병을 집어 들었다. “동료들이 식당으로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