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클릭 몇번으로 쇼핑을 하는 데 익숙해졌다. 하지만 연출된 모습만 볼 뿐, 실제 내가 그 옷을 입거나, 그 제품으로 화장했을 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어 최종 단계에서 머뭇거리게 된다. 그때 소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쇼핑 하울이다. 방금 배달된 택배상자를 열고 주문한 물건을 개봉한다. 부품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설명서대로 조립하는 과정을 차례차례 보여준다. 조립이 끝난 제품을 작동시켜 보고 어디에 어떻게 설치하고 사용할지 설명한다. 이 모든 행위는 카메라 앞에서 이뤄진다. 2000년대 초반쯤 시작됐던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