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마주한 수많은 존재와 나를 화판에 옮긴다. 수많은 붓질은 나를 자유의 세계로 인도한다.” 조인호 작가는 자연경관·소리·공기 등 자연이 지닌 다양한 감각적 경험 요소를 통해 나의 존재적 가치를 성찰하는 동양화 작가다. 그는 비현실적인 상상 속 풍경이 아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한국의 명소를 누비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옮긴다.작업의 주제를 정하면 그는 그에 부합하는 장소를 탐색하고, 현장 답사를 통해 영감을 얻는다. 그가 그리는 건 실제의 풍경이지만 그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 진정한 나를 찾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