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5년. 지난 1월 27일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가 발표한 연금재정 고갈 시점입니다. 기존 고갈 시점보다 2년 더 앞당겨졌습니다. 젊은 세대는 ‘이러다 우린 연금을 못 받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정부는 보험료율을 높이고, 연금 수급 시기를 늦추는 방법이 최선이라 주장합니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재정관리방식을 ‘적립방식’에서 ‘부과방식’으로 바꾸는 건 어떨까요. 독일처럼 말이죠. 더스쿠프 ‘같이탐구생활-행복한 복지’ 국민연금 향한 질문들’ 제3편입니다. 지난 ‘국민연금 향한 질문들 제2편(통권 520호)
한국의 해고비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터키 다음으로 높다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주장은 사실일까. 더스쿠프(The SCOOP)는 한국과 독일의 현행 제도를 적용해 가상의 노동자 1명을 해고할 때 기업이 부담할 해고비용을 분석했다. 결과는 한국경제연구원의 통계와 달랐다. 가상의 노동자 A씨. 그가 한국에서 해고를 당할 때와 독일에서 해고를 당할 때를 한번 가정해보자. 과연 어느 나라 기업이 더 많은 해고비용을 부담할까. 단순비교는 쉽지 않다. 시스템이 다른 두 나라의 해고비용을 객관적으로 비교하려면 몇가지 전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