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해고비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터키 다음으로 높다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주장은 사실일까. 더스쿠프(The SCOOP)는 한국과 독일의 현행 제도를 적용해 가상의 노동자 1명을 해고할 때 기업이 부담할 해고비용을 분석했다. 결과는 한국경제연구원의 통계와 달랐다. 가상의 노동자 A씨. 그가 한국에서 해고를 당할 때와 독일에서 해고를 당할 때를 한번 가정해보자. 과연 어느 나라 기업이 더 많은 해고비용을 부담할까. 단순비교는 쉽지 않다. 시스템이 다른 두 나라의 해고비용을 객관적으로 비교하려면 몇가지 전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