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전국 곳곳의 지자체가 공공배달앱 개발 선언을 한 이후 6개월이 흘렀다. 그사이 일찍이 사업을 시작한 인천시 서구의 ‘배달서구’, 전북 군산시의 ‘배달의명수’는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 민간배달앱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데도 지역민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뭘까. 아이러니하게도 민간앱과 정반대의 행보를 걸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공배달앱 6개월의 성적표를 살펴봤다. 지난 4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체계 개편을 발표했다. 정액제 방식인 ‘울트라콜’ 중심에서 정률제 방식인 ‘오픈서비스’로
올 8월 정부가 전격 발표한 산업은행ㆍ정책금융공사 통합방안을 두고 잡음이 새어나온다. ‘산은 민영화의 백지화’를 선언하는 격이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에 따른 정책금융공사 노조의 반발도 무시하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정책금융공사에서 기능을 특수화해 ‘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하려던 계획까지 무산됐다는 점이다. “밀실에서 이뤄진 졸속 행정이다”“아니다. 불필요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