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쿠프 | 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37. 겨울철 세차

▲ 겨울철 차를 닦을 땐 물기가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에 세차 전 시동을 걸어놓아야 한다.
겨울철엔 잦은 눈ㆍ비와 영하의 기온 때문에 차량 외관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세차를 통한 차량관리가 중요하다. 눈이 내린 후 차량 곳곳에 묻어 있는 노면의 오염물과 얼음 등을 방치할 경우 차량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겨울철 세차 요령’을 알아봤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 겨울에는 자칫 차를 깨끗하게 하려다 차량 곳곳이 얼어붙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겨울에 세차를 할 땐 기후와 기온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햇빛이 잘 드는 맑은 날 오후 1~3시 영상의 기온에서 세차를 하는 게 좋다. 외부 세차는 물기가 얼어붙지 않도록 가급적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오후 늦게 세차를 해야 할 때는 기온이 뚝 떨어져 차량 곳곳에 남아 있는 물기가 동결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차량을 실내 주차장에 보관하거나 차량용 커버 등으로 덮어줘야 한다. 눈이 내린 뒤에는 운행 중 차량에 튄 각종 흙먼지ㆍ타르 등 노면 노폐물을 씻어내는 것은 물론 곳곳에 숨어 있는 얼음을 녹여야 한다. 이때 루프와 유리 등에 남아 있는 눈이나 얼음조각을 긁어내려다 표면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세차 전에 10분 이상 시동을 걸고 히터를 작동시켜 차를 녹여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물기 제거도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잔존하는 수분이 얼어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물기를 꼼꼼히 닦아내야 한다. 유리ㆍ와이퍼ㆍ사이드 미러 등 시야 확보와 관련된 부분의 물기를 먼저 말리는 게 좋다. 세차를 할 때 물기가 스며들 수 있는 문틈ㆍ트렁크 틈새 등이 얼어붙으면 문이 열리지 않거나 방수용 고무몰딩이 파손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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