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와 브랜드’ 균형 잡힌 성장 10년 과제

▲ 베이징현대는 12월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시에서 ‘연간 판매 100만대 돌파’ 행사를 가졌다. (사진=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 출처: 뉴시스)
현대차는 12월 25일 중국법인 ‘베이징현대’가 연간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ㆍ유럽 등 세계 시장에 진출했지만 단일시장에서 100만대를 판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 중국에 진출한 베이징현대는 누적 판매량도 5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중국에 진출한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단 기간에 이룬 성과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EF쏘나타ㆍ아반떼 등 현대차의 신형 차량들을 투입해 시장을 선도했던 게 주효했다”며 “베이징현대 2ㆍ3공장을 신속하게 확장해 팽창을 거듭하는 중국의 산업수요를 적시에 흡수한 것도 성장 비결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연간 판매 100만대 돌파를 계기로 ‘판매’ 위주의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판매와 브랜드의 균형 잡힌 성장’을 향후 10년 과제로 삼았다. 최성기 베이징현대 법인장은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중국인들의 삶을 배려하는 감성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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