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나라의 ‘가격거품’

▲ 독일 대형 맥주회사들이 가격 담합으로 1억650억유로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사진=뉴시스]
유럽 최대 맥주 생산국인 독일에서 대형 맥주회사들이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BBC 방송은 1월 13일(현지시간) “독일 당국이 5곳의 대형 맥주회사들에 대해 1억650만 유로(약 165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독일 공정거래 당국은 “이들이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결탁해 맥주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과징금을 부과 받은 회사들은 비트버거와 크롬바허, 벨틴스, 바스타이너와 바레 등 5곳이며 이밖에 7명의 개인이 가격 담합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5개 맥주회사 외에 또 다른 6개의 맥주회사들에 대해서도 담합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벡스 맥주를 생산하는 안호이저-부시 인베브의 제보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호이저-부시는 조사에 협조한 대가로 과징금 부과를 면제받았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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