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하반기 유망 스몰캡

▲ 스타노믹스 대표주인 SM C&C의 성장이 예상된다. 사진은 소속그룹인 EXO가 출연하는 에브리원의 ‘EXO의 쇼타임’. [사진=뉴시스]
‘스타노믹스ㆍ사물인터넷ㆍ신재생에너지ㆍ대기오염.’ 올 하반기 증권가에서 주목받고 있는 테마다. 이와 관련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소형주(스몰캡)의 성장도 예상된다. 2014년 하반기 유망 스몰캡 SM C&C, 코맥스,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성장동력을 살펴봤다.

최근 증권가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소형주(스몰캡)는 무엇일까. 신한금융투자는 5월 14일 스타노믹스ㆍ사물인터넷ㆍ신재생에너지ㆍ대기오염 관련주를 유망 스몰캡으로 꼽았다. 첫번째 테마인 스타노믹스는 스타(Star)와 이코노믹스(Economics)의 합성어로 스타가 창출해내는 경제효과를 의미한다. 지난해 한국의 경상수지 오락ㆍ서비스 부문은 1억6700만 달러(1700억원)를 기록했다. 2012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Oㆍ싸이ㆍ빅뱅ㆍ동방신기 등 국내 아티스트의 인지도가 증가한 게 힘을 발휘했다.

특히 중국이 한국 문화산업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국민의 소득이 증가하고 있는 동시에 콘서트 등 공연 문화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음악시장이 연평균 10%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광고료가 국내에 비해 50% 높고, 한국의 예능ㆍ드라마ㆍ영화 판권 판매와 공동 제작이 늘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스타노믹스 대표주인 SM C&C의 성장이 예상된다. SM C&C는 올해 소속그룹인 EXO가 출연하는 MBC 에브리원의 오락프로그램 ‘EXO의 쇼타임’ 방영권을 중국 미디어 채널에 판매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SM C&C의 올해 중국 방영권 판매 매출액을 9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힘입어 SM C&C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72% 증가한 990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이 예상된다.

 
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가트너 등 글로벌 주요 리서치 기관은 사물인터넷을 2014년을 선도할 기술 트렌드로 선정했다. 글로벌 사물인터넷의 경제적 부가 가치는 지난해 3000억 달러(307조5000억원)에서 2020년 1조9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폰ㆍTVㆍ에어컨 등 디지털 정보기기들의 데이터 공유와 원격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맥스는 사물인터넷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특히 생활 속 사물인터넷인 홈 네트워크의 대중화가 본격화되면서 코맥스의 올해 매출은 115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신한금융투자는 “태양광, 풍력의 경우 전력생산 단가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생산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과 6개 발전회사가 2020년까지 총 42조5000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11.5GW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과 6개 발전회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 비중을 현재 19%에서 2020년 61.2%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테마는 대기오염이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눈(알레르기), 코(비염), 기관지(폐기종, 천식)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국내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5(PM 10)로 선진국 평균 농도 26(PM 10) 대비 73% 높다. 일회용 인공눈물 제조업체인 디에이치피코리아가 주목된다.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인공누액 생산능력은 지난해 1억300관에서 2015년 2억5000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디에이치피코리아의 매출은 올해 330억원에서 2015년 45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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