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상하이 드림’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13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조원 생산능력을 갖춘 상하이 뷰티사업장을 열었다.[사진=뉴시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중국 진출 22년 만에 대규모 생산·연구·물류 기지를 건설하고 202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 상하이上海 뷰티사업장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1300억원이 투자돼 10월 준공을 마쳤다. 총 4층 규모에 대지면적은 축구장 12개 크기인 9만2787㎡(약 2만8117평)에 달한다. 연간 1조원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근무인원은 300여명이다.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연간 1억개의 제품 생산을 목표로 앞으로 2년마다 시스템을 지속 증설하고, 현지 연구원도 기존 30명에서 1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10월 22일 중국 상하이 뷰티사업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하이 뷰티사업장을 통해 중국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연구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아시안뷰티’가 세계 화장품 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축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 등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2020년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도 50%까지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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