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 리더의 대립
하지만 메르켈 총리는 캐머런 총리의 협상 카드를 단번에 거절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주 변화를 계속 주장할 경우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강수를 던졌다. 그는 “이민자의 사회복지혜택에서 기인하는 문제는 우리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문제의 해결 방법이 EU 시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것이 될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메르켈 총리는 캐머런 총리가 “물러설 수 없는 선까지 갔다”는 표현도 사용했다. 어떤 경우에도 EU 내 이주의 자유를 원칙적으로 제한할 수 없다는 강경한 의지다. EU법에 따르면 EU 가입국 시민은 EU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거주하며 일할 수 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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