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사장, 오비맥주 새 수장 임명

▲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AB인베브 부사장이 오비맥주의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가 본사인 AB인베브의 ‘친정체제’에 놓인다. 11월 20일 AB인베브는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브라질 출신의 프레이레 신임사장은 현재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APAC)의 통합 부문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1996년 AB인베브 입사 이후 18년 동안 영업ㆍ생산ㆍ구매ㆍ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글로벌 맥주 전문가다.

프레이레 신임사장은 “카스라는 대한민국 1등 맥주 브랜드를 일궈낸 오비맥주 가족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AB인베브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접목해 오비맥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인수 현 오비맥주 사장은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오비맥주에 부회장직이 신설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인수 사장이 사실상 2선으로 후퇴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시선을 인식해서인지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를 맡고 있는 미셸 두리커스 사장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인수 사장이 그간 오비맥주 대표로 일궈낸 놀라운 성과와 실적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장 사장이 불명예스럽게 ‘2선 후퇴’를 한 게 아니라는 거다. 미셸 두리커스 사장은 이어 “오비맥주의 새로운 경영진이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 회사와 브랜드를 한단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