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65. | 겨울철 차량 관리

▲ 겨울철 자동차 관리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많다. [사진=뉴시스]
겨울철 자동차 관리 정보는 유독 잘못된 게 많다.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진 차량 관리법을 알아봤다. 4륜 구동차량은 눈길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4바퀴가 동력을 전달하므로 눈길에서 2륜 차량보다 안정적인 건 맞다. 험난한 지형에서도 주행능력이 탁월하다. 그렇다고 4륜 구동차량이 제동에 큰 도움을 주는 건 아니다. 4륜 구동이라는 것만 믿고 눈길 운전을 하는 건 위험하다는 얘기다. 4륜 구동차량도 눈길에선 저속운전을 해야 하고, 스노타이어 또는 스노체인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중고차 포털 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4륜 차량은 기본적으로 4바퀴 모두 체인을 하는 게 좋지만 2개의 체인만 한다면 주력 구동축에 거는 게 좋다”며 “50대 50으로 동력배분이 이뤄지는 차량이라면 앞바퀴에 체인을 끼워 조향을 돕고 언덕을 오르기 쉽게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디젤 차량의 겨울철 시동문제는 기술발전과 함께 옛말이 됐다. 과거엔 연료 라인에 남은 디 젤 성분이 냉각돼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다.

하지만 현재 출시되는 디젤 차량 대부분은 전원 공급 후 0.5초 만에 1300도까지 예열된다. 또한 ‘디젤 미립자 필터(DPF)’가 분진이 쌓이면 스스로 열을 내 냉각을 방지한다. 불필요한 소모품 교체도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 냉각수는 간혹 증발로 인해 부족해질 경우에만 보충하면 된다. 교체 시기는 10년 안팎으로 평소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만약 냉각수가 급격히 줄어든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어느 부분에서 누수가 일어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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