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인사들 반성부터 해야”

▲ '농부 대통령'을 내세운 박준영 전남지사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준영 전남지사가 “참여정부 인사는 이번 대선에 나오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18일 오전 경인방송 라디오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 정부가 10년 만에 정권을 다시 넘겨줬다”며 “지금 참여정부 인사들은 전면에 나설 것이 아니고 반성을 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17대 대선에서 참여정부 출신인 정동영 후보가 나와 패배했다”며 “정동영 후보가 개인적으로 자질이 부족해서 진 것이 아니고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참여정부 출신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 후보를 거론하며 필패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박지사는 “5년 전 17대 대선을 국민들은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를 비롯한 참여정부에 깊이 관여한 분들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나온다면 절대적인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참여정부 출신이 본선에 가면 지게 돼 있는 게임이다”며 “지금 여러가지 이유로 앞서가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도, 우리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잘 생각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icarus@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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