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총생산 전년 동기비 2.8%↑…건설업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질 국내 총생산은 전분기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전기전자기기, 운송장비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0.3%에서 올 1분기 2.0% 성장으로 돌아섰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 교육서비스업, 보건ㆍ사회복지사업 등이 늘어나 전분기보다 1.1%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업은 주거용건물, 토목건설 부문이 부진한 탓에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특히 2011년 1분기에 전분기 대비 -4.3%를 기록했던 건설업은 같은 해 2분기 1.8%, 3분기 2.8%로 다소 호전되다 지난해 4분기(-0.2%)에 이어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결과는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이 단단하다는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을 반영하고 있다. 강만수 산은귬융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덜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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