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도시에서 오래된 건축물이 많아진 일정공간을 재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도심재개발의 표본은 미국 ‘LA 라이브’다. 이곳은 2005년까지 주차장이나 빈 땅으로 방치된, 그야말로 부랑자가 모이는 음침한 거리였다. 그러나 지금은 연간 1500만명이 찾는 LA의 최고 관광명소가 됐다. LA 라이브는 3년여에 걸쳐 개발비용 25억 달러(약
성적 불만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숱하게 많다. 그중 ‘타고난 팔자려니 하면서 참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이 성적으로 진짜 무능한지 확인하려는’ 사람도 있다. 어찌 됐든 성적 불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든, 어디에서든 있었던 모양이다. 실제로 의사들이 임상과정에서 만난 환자들에게 성생활의 실상을 물어보면 “배우자 외의 다른 상대와 성관계를 맺어보고 싶
1929년 노벨문학상 수장자인 토마스 만(1875-1955년). 독일이 낳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다. 그는 약관 26세 때 「부덴브로크가家의 사람들」을 발표했다. 한 가족사를 그린 대서사시다. 부를 세습해 기업권력화하면 비참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렸다. “시민사회가 되면서 1세대는 짐승같이 돈을 벌었다. 2세대는 그 돈으로 권력을 잡았다. 하지
사람이든 동물이든 출생하면 생식기부터 확인한다. 그 생명체의 주체가 남자인가 여자인가에 따라서 부여되는 임무가 달라서다. 그런데 매우 희소한 빈도로 성별이 불분명한 아기가 태어난다. 내시 또는 환관宦官이라는 기형이다. 내시는 불완전한 신체구조로 인해 중국사회에서 만인의 멸시 속에 불행한 삶을 살았다. 한 가문의 대를 이어가는 데 필수불가결한 고환을 갖지 못
예나 지금이나 술은 혼자 마시는 게 아니다. 중국 당나라 시인 이백이 주당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는 것은 풍류를 즐길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술을 혼자 마실 땐 달과 그림자까지 술벗으로 삼았다. 연산군 때의 문신 박은 역시 ‘혼자 마셔서는 흥을 다할 수 없을 것 같아 이렇게 자네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네獨酌不盡興 且待吾友來’라고 노래했다. 그렇다. 혼자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한다. 성 영역 역시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정절貞節은 곧 생명이라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세계의 섹스 관련 설문조사를 보면 상대에 대한 제한이 거의 사라졌다. 여성들이 성의 구속에서 그만큼 홀가분해졌다는 얘기다. 완벽한 피임이 가능해진데다 임신을 하더라도 사후 피임제를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박근혜 정부는 ‘성시경’으로 불린다. 성균관대•고시•경기고 출신이 중용됐기 때문이다. 다른 정부가 그랬듯 적지 않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이 박근혜 정부로 자리를 옮겼다. 지역별로는 서울(9명)과 영남(9명)이 가장 많고, 호남인사는 30석 가운데 5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대탕평론이 무색하다는 평가가 많다. 박근혜 정부 내각과 청와대 인선의
박근혜 정부가 향후 5년간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국정비전은 ‘국민행복, 희망의 시대’로 잡았다. 주목할 점은 국정비전을 달성하는 첫째 세부목표로 ‘창조경제’를 내세운 것이다. 선거기간 내내 가장 첫머리에 강조했던 경제민주화는 쏙 빠졌다.박근혜 정부가 국정비전과 국정목표를 밝혔다.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월 21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
균형 있는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필자가 다니는 호텔 헬스클럽에 유명 연예인들이 다닌다. 그런데 필자는 유명 연예인이 누구인지 통 알아볼 수가 없다. 분장을 지우고 맨얼굴로 다녀서인지 모른다. 사실 여성의 몸매에 일반인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고찰해보면 19~20세기 초에 여성의 매력 포인트를 몸매에서 찾은 것으로 보인
한국은 ‘술 권하는 사회’라고 불린다. 술은 그만큼 일상생활과 관련이 깊다. 사회생활이나 사랑 등 인간관계를 맺을 때 술처럼 좋은 것도 사실 없다. 술은 우리의 희로애락에 그림자처럼 달라붙어 있는 셈이다. 하지만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술이다. 술을 줄일(끊을)것인가, 뱃살을 더 키울 것인가의 선택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극히 드물다.생활패턴의 불규칙과 더불어
월 20만원으로 노후를 보내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노후를 대비해서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한다. 월 일정액의 연금을 무리해가면서 부어온 빈곤층에 속하는 사람이나 연금을 안 낸 사람이나 똑같이 20만원을 보장해준다고 하면 어떤 기분일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기초연금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뜻밖에도 저소득 노인층의 강한 저항을 부르고 있다. 당선인의 당초
남자의 물건크기에 따라 성생활의 만족도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많다. 하지만 이는 편견이자 오해다. 사람에 따라 흥분을 느끼는 부위가 다르다. 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흥분이 느껴질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여성이 즐겨보는 일본 주간지, 특히 여성지에는 여성이 가진 적나라한 성생활 불만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지금의 남자와 성관계를 할 땐 클라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부양 목적으로 그동안 추진해왔던 감세조치마저 사라지니 개인과 기업은 과거보다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그런데 재정절벽 문제는 국가재정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은퇴자에게도 해당한다.예비 은퇴자도 재정절벽 문제에 노출될 수 있다. 은퇴자의 재정절벽 문제는 예상보다 오래 살게
설령 책이 당신의 친구가 되지 못하더라도, 아는 체하며 가벼운 인사 정도는 하고 지내야 한다.윈스턴 처칠
인간의 본성에는 남을 괴롭히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디즘과 괴롭힘을 당할 때 희열을 느끼는 마조히즘이 존재한다. 이런 모순된 성격은 성관계를 통해 반영된다. 예를 들면 남편이 성행위 때 ‘고통스럽다고’ ‘그만 중지하라’ ‘템포를 줄이라’는 아내의 호소를 무시하면서까지 자기의 성적 만족만 추구하는 심리는 가학적 섹스, 이를테면 사디즘의 형태다. 이런 사람에게 꼭
새해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이 다양한 결심을 한다. 그중 대표적인 새해결심, 다이어트! 붉은 첫해를 보며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워 보지만 어디 성공이 생각만큼 쉬운가. 쉽지 않은 것이 아니라 목표체중에 도달한 후 요요 없이 5년간 유지•관리해야 성공이라고 가정한다면 99%는 실패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수많은 다이어트 정보
프리섹스냐 아니면 화목한 가정의 건설이냐…. 이런 갈림길에서 얄팍한 감성을 내세우면 안 된다. 냉정하게 부부가 서로 참으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게 최선이다. 그래도 이혼할 생각이라면, 자녀가 생기기 전에 시도하라고 권하고 싶다. 바야흐로 프리섹스 시대를 맞이해 남자나 여자나 굳게 닫았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것은 그리 나쁘지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는 간통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 PGA를 평정했던 인물이다. 마지막 라운드 때면 검은색 바지에 붉은 티셔츠를 입는 그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초록색 재킷을 입는 모습은 한동안 반복됐다. 그런 신화는 간통사건으로 인한 부부싸움으로 깨지기 시작했다. 재판과정에서 드러난 그의 엽색행각은 병적인 수준이었다. 자신도 간통의 동기가 넘쳐나는 성욕이라
“매춘은 여성의 성을 폄하하는 자기모독적 행위다.” 이런 사고는 한동안 강하게 뿌리박혀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사고에도 매춘은 사라지지 않았다. 되레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그런 여성의 성에 관한 인식이 바뀐 부분도 있다.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매춘을 막더라도 절대 없어지지 않을 사회현상이 돼 버린 것이다. 성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이만치 편리한 것은 없다
프랑스는 예술과 문화의 선진국일 뿐만 아니라 섹스문화도 한발 앞서있다. 1세기 전 파리의 유명소설가•미술가•음악가들이 매독으로 집단 사망한 것은 알고 보면 문란한 섹스문화의 광범위한 보급이 원인이었다. 취재기자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버젓이 배우자가 있음에도 다른 여자에게 성적 호기심을 보이는 것은 프랑스인의 보편적 성향이라고 한다. 정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