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해결 나선 美 대기업

▲ 미국 대기업들이 청년 실업 문제에 발벗고 나선다.[사진=뉴시스]
미국의 17개 주요 대기업들이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일자리 10만개 창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ㆍ월마트ㆍ마이크로소프트ㆍJP모건체이스ㆍ힐턴 등 17개 미국 대기업은 학교를 갓 졸업한 10대들과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에게 2018년까지 1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채용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10대 청소년 중 많은 수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전체 실업률은 5%대로 떨어졌지만 10대 청소년의 실업률은 전체의 3배에 달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완전고용ㆍ시간제고용은 물론 수습사원제ㆍ인턴사원제ㆍ직업훈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청년고용 프로그램의 첫 일정은 8월 13일 시카고에서 시작된다. 17개 대기업들은 이날 ‘기회창출 박람회 포럼’이라는 채용행사를 연다.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2000명을 선별해 직업훈련 기회를 주고 최소 200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관련 프로그램을 주도한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1회성 자금지원보다 기업들의 채용이 청년층에게 더욱 도움이 된다”며 “기업들이 보유한 각종 기술에 젊은이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밝혔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