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활용 방안 만든다’

▲ 정부가 9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코리안 패키지’ 추진방안을 발표한다.[사진=뉴시스]
정부가 아시아 인프라 투자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기업-금융기관이 협력하는 민관합동 TF를 운영한다. 이를 토대로 9월 중 ‘Korean Package’ 추진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7월 17일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AIIB 민관합동 TF 제1차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AIIB 관련 인프라 사업은 초기부터 자리를 잡아야 지속적으로 수주하는 데 유리하다”며 “기업과 금융회사, 정부가 협력해 AIIB를 활용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AIIB는 아시아지역의 인프라부문 투자 지원을 통해 경제ㆍ사회발전 촉진과 부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금융기구다.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세계 빈곤퇴치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것과는 다른 목적이다. 6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57개 창립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협정문 서명식을 개최됐다. 8월 말 총재지명자를 선출하고 내년 초 창립총회를 열 방침이다.  주 차관은 “AIIB가 골격을 갖추고 출범을 준비 중인 올 하반기가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기업 및 금융회사와 정보를 공유해 함께 사업을 발굴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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