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업계 비해 차별성·경쟁력 뛰어나

▲ 카페띠아모는 젤라또와 카페라는 신개념을 도입하면서 디저트카페 열풍을 이끌었다.[사진제공=띠아모코리아]
20대는 유독 자신을 아끼고 감정에 예민하다. 자기표현에도 익숙하다. 이런 20대를 ㅇㅈ세대라고 부른다. ‘ㅇㅈ’은 ‘인정’의 초성이다. 사소한 영역에도 개설을 드러내며, 타인에게 당당히 인정을 요구하는 거다.

창업시장에도 ㅇㅈ세대에 어울리는 브랜드가 있다. 국내 디저트카페 열풍을 몰고 온 카페띠아모다. 젤라또와 카페라는 신개념을 도입하면서 국내 카페시장에서 ‘ㅇㅈ’을 받았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전통방식으로 만든다. 천연재료나 과즙으로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것. 신선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시즌별 신메뉴 개발도 커피전문점 업계에서 단연 선두다.

카페띠아모를 운영중인 띠아모코리아는 올해 초 싱글오리진 원두와 핸드 드립을 내세운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띠아모커피도 론칭했다. 고객이 원하는 원두를 선택해 프리미엄 싱글오리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콘셉트다. 띠아모커피 관계자는 “미국스페셜협회(SCAA)의 국제 전문가들이 인정한 전 세계 5% 미만의 최고급 스페셜티 커피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제주 전통의상인 갈옷을 선보이고 있는 갈중이도 전통의류 시장에서 ‘ㅇㅈ’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갈옷은 디자인이나 여러 면에서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이라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항균·항취 작용이 탁월해 피부가 민감한 어른이나 아토피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좋다. 친환경소비자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갈중이의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다.

죽전문점 업그레이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본앤본은 100%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친환경 매장으로 ‘ㅇㅈ’을 받고 있다. 본앤본은 유기농 쌀을 비롯해 국산 참기름, 친환경 녹두와 팥, 국내산 전복, 친환경 채소육수 등 최상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낸다.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감칠맛을 내는 본앤본만의 특제 천연 조미료를 사용한다.

국내 최초로 46cm(18인치) 피자를 선보이고 잇는 피자헤븐은 맛과 가격 경쟁력에서 ‘ㅇㅈ’세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72시간 저온 숙성시킨 피자헤븐만의 식이섬유 도우를 사용해 기존의 패스트푸드와는 차별화를 뒀다. 여기에 최고급 프리미엄 천연 치즈와 천연토마토를 재료로 한 농축소스를 사용해 유명 브랜드 못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한류 아이돌그룹인 비투비와 모델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호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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