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11월 호조

▲ 미국 자동차 11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사진=뉴시스]
미국 자동차 업계가 11월에도 웃었다. 다른 달보다 영업일수가 적음에도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앞세워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전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지난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30만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달 판매량보다 1.4% 증가했다. 11월 판매로는 14년 만에 최다였다.

브랜드별로 보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판매대수가 17만5974대로 전월 대비 3% 증가했다. 11월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최대 판매량이다. 증가세 역시 68개월째 이어졌다. 특히 산하 브랜드인 지프의 판매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체로키, 컴패스, 패트리엇, 랭글러 등 지프 차량들은 역대 11월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22만9296대를 팔았다. 포드모터스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선전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3.4% 증가한 18만9517대를 판매했다. 닛산의 판매량은 전년 같은달 대비 3.8% 늘었다. 그러나 배기가스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보다 판매량이 25% 급감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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