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DST 인수한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

▲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가 “두산DST 인수로 한화테크윈의 사업 영역을 강화해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사진=더스쿠프 포토]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각 분야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해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하겠다.” 한화그룹의 방위산업체인 한화테크윈이 두산DST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신현우(52) 한화테크윈 대표가 밝힌 포부다.

지난 3월 30일 두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두산DST 매각을 위한 본입찰 결과, 입찰가 6950억원을 제시한 한화테크윈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방산기업과도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방산계열사들의 시너지가 결합되면 글로벌 선진 방산회사로 도약할 가능성도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를 두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6월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기존 탄약ㆍ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항공기ㆍ함정용 엔진, 레이더 등 방산전자사업으로 방산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두산DST 인수를 계기로 한화그룹은 기동ㆍ대공무기체계, 발사대 체계와 항법장치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수출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익 창출뿐만 아니라 지속적 투자와 연구개발(R&D)을 통해 국가방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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