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비트코인 열풍, 리플이 ‘바통’
[Weekly Global] 비트코인 열풍, 리플이 ‘바통’
  • 강서구 기자
  • 호수 271
  • 승인 2018.01.05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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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리플 전성시대
▲ 비트코인의 열풍을 이을 가상화폐로 리플이 주목받고 있다.[사진=뉴시스]

[가상화폐 리플 전성시대]
비트코인 열풍, 리플이 ‘바통’


비트코인 열풍을 이어갈 가상화폐로 ‘리플’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1월 2일(현지시간) “2017년이 비트코인의 해였다면 2018년은 리플의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리플은 2012년 은행간 간편송금을 위해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리플넷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정부나 중앙은행을 거치지 않고 은행간 송금이 가능하다. 2~3일 걸리는 해외송금 시간도 3~4초로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플 가격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월 1일 0.006달러(약 6.37원)에 불과했던 리플 가격은 12월 31일 2.25달러(약 2390원)까지 치솟았다. 리플을 활용한 해외송금 연동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플의 시가총액도 98조2500억원(2018년 1월 2일 기준)으로 늘어나, 이더리움(시가총액 74조4450억원)을 제치고 가상화폐 시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플넷에는 세계적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캐나다왕립은행(RBC), 스위스 UBS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글로벌 은행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해 3만60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리아 내전 참혹상]
어린이마저 ‘죽음의 사막’으로…


7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2017년 한해 1만여 명이 사망했다. 그중 23%는 어린이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시리아인권네트워크(SNHR)는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시리아에서 민간인 1만204명이 목숨을 잃었고, 사망자 중 2298명은 어린이, 1536명은 여성”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사망자 중 41%인 4148명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행한 고문이나 공격으로 숨졌다. 이로 인해 어린이는 754명, 여성은 591명 사망했다. 전체 사망자 중 1421명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사살됐다.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과 러시아군이 실시한 폭격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약 3000명에 이른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3월 발발해 7년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40만명이 숨지고 50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해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위기로 평가되고 있다. 2016년 12월 러시아, 이란, 터키의 중재로 시리아 반군과 정부가 휴전에 합의했지만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2018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1.5%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뉴시스]

[영국 경제의 뻔한 악재]
‘브렉시트 블랙홀’, 성장률 깎아먹다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1.5%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1명의 경제 전문가를 상대로 실시한 예측 조사의 결과다. 조사에 참여한 경제 전문가 절반 이상은 “2018년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1.5%를 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어두운 전망의 근거는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다. 브렉시트 관련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기업들이 투자를 망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돈 홀랜드 유엔 글로벌경제 감시 책임자는 “영국은 2018년 대부분의 선진국보다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측면에서 보면 기업들의 투자 여건은 개선되고 있지만 영국의 경우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협상에는 여러 변수가 남아 있다. 브라우닝 커티스 JP모건 아시아투자신탁 회장은 “영국의 경기 회복은 브렉시트 협상의 진행 속도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악재는 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2017년 11월 2일 0.25%였던 기준금리를 10년 만에 0.5%로 인상했다. 금리가 오르면 국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져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2017년 증시 이끈 견인차]
선진국 ‘기술’ vs 신흥국 ‘기름’


2017년 글로벌 증시 시가총액이 9조6000억 달러(약 1경210조원)가량 증가했다. 리먼 사태 이듬해인 2009년 시총 증가폭(8조1000억 달러)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48개국 증시의 등락 수준을 보여주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브로드마켓 지수가 2017년 한해 22%가량 상승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약 9조6000억 달러다. 

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건 주로 기술주였다. 미국은 시가총액이 약 3조9000억 달러 증가했는데, 이 중 4분의 1가량을 애플ㆍ알파벳(구글 모회사)ㆍ아마존ㆍ페이스북ㆍ마이크로소프트 등 5개 IT기업이 이끌었다. 중국 역시 바이두ㆍ알리바바ㆍ텐센트 등 기술주의 성장이 돋보였다. WSJ은 “대형 기술주들의 선전은 1990년대 말 닷컴 열풍 수준”이라면서도 “하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베팅한 닷컴 열풍과 달리 현재의 기술주들은 사람들의 삶을 이미 바꿔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흥국의 증시를 이끈 건 기술주가 아닌 유가 반등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
경제난에 ‘비난의 화살’


▲ 이란의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24%에 달한다.[사진=뉴시스]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주일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시위는 2017년 12월 28일 이란 북동부쪽에 있는 제2의 도시 마슈하드에서 시작됐다. 시위는 실업률 12.6%, 물가상승률 10% 등 열악한 경제 환경에서 촉발됐는데, 그 화살이 점차 로하니 정권으로 쏠리고 있다. 로하니 정권은 2015년 국제사회에 고농축 우라늄 개발 중단을 선언하고, 서방으로부터 대 이란 제재의 해제를 약속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란 제재 해제로 34%에 달하던 인플레이션이 10%로 떨어지고, 올해 초까지 4.2%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서민들의 체감 온도는 다르다. 이란의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24%에 이른다.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아 전전하고, 해외로 떠나는 고학력자도 늘고 있다. 시위의 화살촉이 로하니 정권의 ‘무능’에 쏠리는 이유다.

[유라시아그룹의 경고]
“2018년 금융위기 재연 가능성”


“앞으로 2008년의 금융위기만큼 중요한 위기가 닥쳐올 한해를 꼽으라면 바로 2018년이 될 것이다.” 컨설턴트사인 유라시아그룹의 이언 브레머 사장과 클리프 커프챈 회장이 1월 2일(현지시간) 연례 지정학적 위험 평가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렇게 경고했다. 유라시아그룹은 “자유민주주의는 2차 대전 이후 정당성이 가장 결여됐고, 오늘날의 지도자 대부분은 시민사회와 공통의 가치를 포기했다”면서 “규범의 붕괴는 세계경제와 세계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유라시아그룹은 2018년 닥칠 지정학적 위험 부담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꼽았다. ▲미국의 공백과 중국의 부상(민주국가들의 긴장 고조) ▲사이버 공격과 테러 증가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미ㆍ중 경쟁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결렬 가능성 등이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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