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작은극장’ 포스터 [사진 제공 = 국립극단]

국립극단이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오는 10월 경기, 충북, 강원 3개 지역에서 어린이‧청소년극 축제 ‘우리동네 작은극장’을 개최한다. 국립극단은 2011년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를 설립하여 청소년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연극을 체험하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청소년극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왔다. 

특히 2013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한여름밤의 작은극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청소년극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에는 GKL사회공헌재단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아 축제의 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되었다. 서울 축제를 통해 관객의 검증을 받은 수준 높은 공연들이 각 지역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우리동네 작은극장’은 3주간 총 이동거리 350km, 약 백 여 명의 스태프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서류 심사 및 현장 답사를 거쳐 포곡중학교(경기 용인), 소이초등학교(충북 음성), 상평초등학교공수전분교장(강원 양양)의 3개 학교가 최종 공연지로 선정되었다.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목표로 지역의 구심점인 ‘학교’를 공연장소로 선택했으며, 청소년극 뿐만 아니라 영유아극, 어린이극, 미니콘서트 등 작품 구성의 다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36개월 이하 아기와 부모를 위한 영유아극 ‘꿈은 나의 현실’, 관객추천지수 1위의 어린이극 ‘씨앗이야기’, 2회 연속 ‘한여름밤의 작은극장’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자살광대’와 ‘소녀들: 열일곱, 열여덟, 열아홉’, 그림자극과 타 장르의 융합을 보여줄 ‘구름공장’과 ‘판소리 그림자극 새판’,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 인형극 ‘어떤 하루’, 서정적 음악과 춤의 만남 ‘무용극 보따리’, 축제의 절정을 장식할 ‘콘서트: 우주도깨비’까지, 총 9개의 공연이 3개 지역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를 총괄하는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김성제 소장은 “‘우리동네 작은극장’은 국립극단이 서울을 벗어나 다양한 지역의 관객들을 만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0월 12일(토) 경기 용인 포곡중학교, 10월 19일(토) 충북 음성 소이초등학교, 10월 26일(토) 강원 양양 상평초등학교공수전분교장에서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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