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5 ()
로그인
회원가입
더스쿠프
> 뉴스 > Culture > Art Gallery & Culture
     
백지에 담은 영혼, 書동아시아 필묵의 힘 East Asia Stroke 展
[280호] 2018년 03월 22일 (목) 11:08:15
이지은 기자 suujuu@thescoop.co.kr
▲ ❶ 박원규, 평창 480×280㎝, 지본묵서, 한국, 2017 ❷ 이종, 風雪山中遊 풍설산중유, 400×200㎝, 지본묵서, 한국, 2017 ❸ 예신, 平昌冬奧(평창동계올림픽), 134×291㎝, 지본묵서, 중국, 2017

동아시아에서 ‘서書’는 모든 예술의 기초가 될 만큼 특별하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서書를 빼놓고는 문예의 정체성을 말하기 어렵다. 서예를 중요시하는 이들 국가에서 한자와 필묵은 서書의 소재나 도구, 재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서書라는 키워드로 볼 때 동아시아는 ‘필묵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무한대의 뜻을 지닌 서書를 동아시아 차원에서 바라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최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념 한
일 서예전 ‘동아시아 필묵의 힘 East Asia Stroke’展은 동아시아 서예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 공동체의 공통 언어인 서書를 중심으로 한 한일 작가 75명의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21세기 동아시아 글씨의 단면을 다양하게 보여줌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한일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자신들의 대작大作을 출품했다.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 작품들은 ‘서예’ 하면 떠오르는 익숙하고 다소 지루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작가 고유 작품 세계에서 발하는 시각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다.

▲ ❹ 쩡라이더, 贈花卿 증화경, 248×129㎝, 지본묵서, 중국, 2017 ❺ 스즈키 교센, 神之又神 신지우신, 362×288㎝, 지본묵서, 일본, 2017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과 2020년 도쿄올림픽, 그리고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염원을 담아 백지白紙 한가득 영혼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 필묵筆墨 예술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출품된 작품들은 올림픽의 장중함과 격정을 잘 담고 있다.

동아시아의 공통 언어인 필묵을 널리 알리는 등 문자영상 시대에 서書의 진로와 방향도 함께 제시한다. 나아가 ‘2018 평창 - 2020 도쿄 - 2022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을 계기로 한일이 필묵 공동체를 형성해 동아시아 문예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동아시아 평화 공존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4월 1일까지 개최된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 스쿠프(The Scoop)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이지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거북목 교정하는 ‘꿀팁’
2
DSRㆍRTI 이후 부동산 투자전략
3
정면돌파 or 결자해지, ‘黃의 기로’
4
[실전재테크 Lab] 노후연금 수령액 얼마인지 아세요
5
[Weekly CEO] 찝찝한 사임의 더 찝찝한 이유
6
[오피스텔 헌터의 전횡] 관리비는 올리고, 회계는 공개 안 해
7
1년간 낙마자 8명 그 나물에 그 밥이었나
Current Economy
[단독보도] GS건설의 이상한  ‘클린 수주’ 선언 “제보만 하고 수사 의뢰 안했다”
[단독보도] GS건설의 이상한 ‘클린 수주’ 선언 “제보만 하고 수사 의뢰 안했다”
1년간 낙마자 8명 그 나물에 그 밥이었나
1년간 낙마자 8명 그 나물에 그 밥이었나
정면돌파 or 결자해지, ‘黃의 기로’
정면돌파 or 결자해지, ‘黃의 기로’
중간상은 후리고 정부는 뒷짐지고
중간상은 후리고 정부는 뒷짐지고
1만원으로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1만원으로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회사소개만드는 사람들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2동 17층 1704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윤영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Copyright © 2011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