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웰빙식품으로 해외시장 넓혀… 양반김 미국서 인기몰이

 

     
 
     
 
 

동원F&B가 건강식품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동원F&B 측은 3년 뒤 전체 매출 75%를 건강식품 사업으로 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원F&B는 2015년에는 목표 매출 2조원 중 건강지향성식품으로만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약 1조1000억원 중 70%를 건강지향성 식품에서 올렸다. 참치, 김 등의 바다 건강식품군을 비롯해 웰빙식품군(김치, 죽, 녹차), 유가공식품군(우유, 치즈), 건강기능식품군(홍삼, 비타민) 등에서다. 3년 뒤인 2015년 이들 매출 비중을 75%까지 끌어올려 동원F&B를 국내 최고의 종합건강식품 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홍삼 브랜드인 ‘천지인’과 건강비타민 제품을 다루는 ‘GNC’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GNC는 미국 건강식품 전문업체로 2002년 동원이 독점계약을 맺고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현재 동원 F&B는 참치, 어묵, 샘물뿐만 아니라 ‘양반’ 브랜드를 통해 죽, 김,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즉석조리밥인 ‘센쿡’, 유가공 브랜드인 ‘소와나무’, 쟈스민 차음료인 ‘차애인’, 홍삼브랜드인 ‘천지인’ 건강비타민을 다루는 ‘GNC’ 등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양반김은 동원F&B 매출 신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양반김은 이미 동원 F&B의 효자상품이다. 미국 슈퍼체인인 크로거 일부 매장을 포함 현재 미국 전역 178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잘 팔리는 한국 식품 1위는 동원의 양반김과 농심의 신라면이다.

양반김은 세계 현지화를 통해 해외시장을 넓힐 예정이다. 이미 일본에는 기본조미김을 포함하여 김치맛 김, 와사비맛 김 등을 선보였다. 미국에서는 ‘통후추맛’ 김을 스낵스타일을 선호하는 동남아 시장에는 ‘스낵형식 김’ 등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참치캔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동방홈쇼핑의 중추절 특집방송에서는 30분 만에 참치제품 1500개 세트가 매진되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과 동남아시장에서 바다 건강식품군 판매신장률이 전년보다 100%를 넘을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2015년에는 해외시장에서만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동원 측은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건강’을 강조한 다방면의 마케팅으로 ‘건강식품’으로서의 이미지를 꾀하고 있다. 동원측은 이미 2006년부터 동원참치 광고 슬로건을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고 정하고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앞으로도 참치가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를 꾸준히 전달할 예정이다. 양반죽의 경우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을 통해 꾸준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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