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위스키업체 ㈜골든블루의 사회공헌

골든블루가 사회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골든블루가 사회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 토종 위스키업체 ‘골든블루’가 올해초 장애인 육상선수인 정종대ㆍ강동우 선수를 직원으로 채용했다. 기업-선수간 스폰서 계약을 맺는 일반적 후원 방식을 뛰어넘어 ‘직접고용’ 방식을 선택했다. 두 선수들의 스포츠 활동뿐 아니라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중소위스키 제조업체 ㈜골든블루가 사회공헌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장애인ㆍ미혼모ㆍ시설청소년 등 사회취약계층을 돕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사회에서 얻은 수익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행보다.

가장 눈에 띄는 사회공헌 활동은 장애인 선수 지원이다. 언급했듯 골든블루는 선수들의 스포츠 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그 선수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선수들을 직접 고용했다. 그 덕분인지 수혜 대상 선수들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정종대 선수는 6월 26일~7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장애인 육상대회 100m 단거리 휠체어 부문에 참가해 동메달을 수상했고, 국내 대회에선 200m와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골든블루의 눈에 띄는 사회공헌 활동은 또 있다. 이 회사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한국청년회의소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해 매년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미래 주역인 청소년의 건강한 발전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올해 초에는 광주 지역의 시설아동들을 후원하기 위해 광주 애육원에 5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미혼모들의 홀로서기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2016년에 골든블루는 “미혼모들의 건강한 자립에 써달라”며 제주 ‘사랑의 열매’에 1억원을 기부했다. 

공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과 협력해 횡단보도에 투광기를 설치한 건 대표 사례다. 부산 연제구와 해운대구는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이후 횡단보도 교통사고가 설치 이전보다 34.2% 줄었고, 사망사고는 100.0% 감소했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 골든블루는 지난해 부산지방경찰청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고, 이 후원금은 부산 영도구에 19개의 횡단보도 투광기를 설치하는 데 사용됐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끊임없이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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