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민주통합당 의원의 ‘NLL 반박’

▲ 윤관석 의원은 NLL 공세에 대해 "반박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새누리당의 NLL 관련 압박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전형적인 북풍공작’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비밀회담 자체를 연 적이 없다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까지 나서 “NLL을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관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새누리당이 제기한 NLL 논란에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연일 이어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10월 1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비공개 대화록 논란과 관련, 끝장토론을 열자는 새누리당의 제안에 대해 “정략적인 색깔론 공세”라며 거부했다.

윤관석 의원은 “지금 새누리당과 이한구 원내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NLL에 대한 원내대표 간 끝장토론이 아니라 진심어린 사과와 국회 정상화에 대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 NLL문제가 불거진 이유는 뭐라고 보나.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전형적인 북풍공작 아니겠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위한 전형적인 색깔론이라고 본다. 대선을 불과 60여일 앞둔 시기에 2007년 일을 제기하는 것도 의혹이다”

✚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비밀 회담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정문헌 의원이 얘기했던 별도 또는 비밀 단독 정상회담은 없었다. 그런 회담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대화 내용은 없고 녹취록이 있을 수 없다. 새누리당의 주장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공세일 뿐이다.”

✚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는 발언은 허구라는 말인가.
“다시 말하지만 별도의 회담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NLL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발언도 아예 없는 것이다. 정문헌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입증하려면 어떤 비밀 회담이었는지 자신이 들었다는 녹취록을 제출해야 한다. 아무런 근거 없이 말로만 자료가 있다고 하면 누가 믿겠나.”

✚ 그렇다면 NLL에 대한 민주당의 명확한 입장은 무엇인가.
“이미 문재인 후보가 NLL을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새누리당의 정략적인 색깔론 공세에 더 이상 대꾸할 가치가 없다. 현재 새누리당은 군의 구멍 뚫린 경계와 허위보고를 책임져야 할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의 문책요구는 외면하고 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을 색깔론 정치공세에 이용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 이명박 대통령이 10월 18일 연평도를 방문했는데.
“국민이 놀란 이유는 동쪽 철책에 있는데, 이 대통령은 서쪽 바다를 방문했다. 더 이상 동문서답 하지 말고 안보를 이용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의혹이 불거진 정수장학회와 MBC의 검은 뒷거래부터 밝히자. 박근혜 후보에 대한 불법적인 선거지원 계획 등에 대한 문제도 논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국회 문방위 국정감사에 즉각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

✚ 향후 새누리당에 대한 대응방안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있는 모양새다. 지금이라도 새누리당은 사과를 하고 의혹제기를 철회해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끝장토론이 아니라 이한구 대표와 허위사실을 이야기한 정문헌 의원의 진심어린 사과다.
이희환 경인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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