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분리막 상업 생산 시작한 SKIET
쿠팡이츠 별도 자회사로 출범
롯데온(ON) 새로운 수장 취임

박현홍 러빙핸즈 대표.[사진=천막사진관]
박현홍 러빙핸즈 대표.[사진=천막사진관]

[박현홍 러빙핸즈 대표]
미얀마 세 손가락에 ‘응원의 기부’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 수많은 미얀마 국민이 목숨을 잃고 있다. 지난 1년간 코로나 방역을 위한 통제로 경제가 멈춘 데 이어 쿠데타 사태까지 더해지며 도시 빈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다. 특히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은 임대료를 내지 못해 내쫓길 처지에 몰렸다. 

1대1 멘토링 전문기관 러빙핸즈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미얀마 국민과 도시의 빈민을 돕기 위해 3월 28일 총 3100만원을 목표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모금운동으로 모은 금액은 현지 가정의 생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20개 교회에 100만원씩 보내 각 교회의 어려운 가정에 한달 생활비를 지원한다.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500만원은 이번 민주화 운동 과정 중에 어려움을 당한 가정에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박현홍(53) 러빙핸즈 대표는 “지난 12일 1차로 8000달러(약 900만원)를 미얀마에 보냈다”면서 “힘겹게 들어 올린 미얀마 국민의 세 손가락에 우리의 응원 메시지를 더해 그들의 안녕을 기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금을 집행할 때는 사용 목적에 벗어나지 않도록 각 후원자에게 후원금액을 투명하게 사용하고 증빙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노재석 SKIET 사장]
“프리미엄 분리막 공급하겠다” 


“성능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분리막을 공급해 세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독보적인 시장 선두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지속해서 높여갈 것이다.” 노재석(53)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 사장이 13일 분리막 시장 공략을 위한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는 최근 중국 장쑤성 창저우常州에 위치한 분리막(LiBS) 2공장에서 분리막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SKIET는 2020년 11월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창저우 1공장에 이어 5개월 만에 창저우 2공장 가동하면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IET 2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3억4000만㎡다. 이 가운데 1억7000만㎡를 생산할 수 있는 부분만 먼저 가동했다. 1공장 생산능력(3억4000만㎡)을 포함하면 현재 중국에서만 5억1000만㎡를 생산할 수 있다. 연간 고용량 전기차 약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2공장의 나머지 생산라인은 2022년 1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2공장 가동으로 SKIET가 확보한 전체 분리막 생산능력은 현재 10억4000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2020년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도요타, 현대차와 기아 등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완성차 업체들에 분리막을 공급하는 걸 의미한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장기환 쿠팡이츠서비스 대표]
배달 고객까지 와우하도록 


쿠팡이 운영해온 음식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가 지난 14일 별도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로 출범했다. 쿠팡이츠서비스는 향후 고객과 점주, 배달파트너 등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쿠팡이츠서비스의 지분 100%는 쿠팡이 소유한다.

장기환 쿠팡이츠서비스 대표.[사진=쿠팡 제공]
장기환 쿠팡이츠서비스 대표.[사진=쿠팡 제공]

쿠팡 측은 “한건의 주문만 한 집에 배달하는 쿠팡이츠서비스가 고객과 점주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화한 자회사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쿠팡이츠는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과점한 시장에 한발 늦게 뛰어들었다.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거란 업계 전망을 뒤엎고, 론칭 1년 만인 지난해 10%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새롭게 선임된 장기환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쿠팡은 고객이 ‘와우(Wow)’하게 만들자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서 “쿠팡이츠서비스 역시 최신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뛰어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점주에겐 매출 증대 기회를, 배달 파트너에겐 안전한 배달 환경을 지원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나영호 롯데쇼핑 부사장]
“디지털 전환이 내 미션”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내가 이 자리에 온 이유다.” 나영호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장(부사장·)이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롯데온(ON)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나 부사장은 지난 13일 직원에게 보낸 이 메일을 통해 “25년 전에 함께했고 20년 전에 떠났던 이곳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며 “롯데그룹은 디지털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거기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혁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로의 변화를 우리 e커머스 사업부가 주도해야 할 것”이라며 “그게 그룹에서 제게 요청한 미션”이라고 말했다.

나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정체성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 대홍, 롯데, G마켓, 이베이 출신이 아니라 ‘인터넷 출신’이고 ‘디지털 DNA’를 가진 사람”이라며 “우리 DNA는 디지털이어야 하고,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는 디지털 방식에 걸맞게 변화‧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부사장은 국내 e커머스 ‘빅3’ 중 하나인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이다. 1996년 롯데그룹 광고 계열사 대홍기획에 입사해 삼성물산·현대차그룹·LG텔레콤 등을 거쳐 2007년부터 이베이코리아에서 일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안재현 SK건설 사장]
재생에너지 100% 플랫폼의 꿈


SK건설이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수소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SK건설은 9일 서울 종로구 지플랜트 사옥에서 한수원과 함께 ‘수소 및 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건설은 한수원과 함께 국내 최초 RE100(재생에너지 100%)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

안재현(왼쪽) SK건설 사장.[사진=뉴시스]
안재현(왼쪽) SK건설 사장.[사진=뉴시스]

안재현(56)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며 “정부의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 정책에서 SK건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SK건설은 미국 블룸에너지와 공동개발 중인 수전해 설비(SOEC)와 한수원의 신재생 에너지인 풍력‧태양광를 연계해 그린수소를 만드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연료전지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이 국내에서 만들고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연료전지(SOFC)의 해외 진출 작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SK건설 측은 “한수원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부품 제조사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면서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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