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넷제로 계획 밝힌 SK이노
현대모비스, 업계 최초 RE100 참여
롯데멤버스, 비닐봉투 안 쓰기 캠페인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뉴시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뉴시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넷제로 특별보고서의 함의


SK이노베이션이 20일 자사 홈페이지에 ‘넷제로(Net Zeroㆍ탄소배출 0) 특별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 7월 1일 열린 스토리데이 행사에서 선언한 ‘탄소 순배출량 0’의 의지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은 보고서다.

이를 두고 김준(60)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넷제로 특별보고서 발간은 ‘2050년 이전에 넷제로를 달성하기로 한 약속을 구체화해서 공표한 것”이라면서 “강력한 실천을 통해 친환경 시대를 선도함으로써 ESG 경영을 완성해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총괄사장은 스토리데이에서 ‘카본 투 그린 전략(Carbon to Green Strategy)’ 중 하나로 “2050년 이전에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보고서에 ▲넷제로 달성을 위한 사업별 세부 방안과 투자 계획 ▲단계별 달성 시기 등을 상세히 담았다. 특히 제품 생산과정(Scope 1)과 공정 가동에 필요한 전기 등을 생산하는 과정(Scope 2)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물론, 밸류 체인 전반(Scope 3)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 배출량을 공개하면서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기업이 넷제로 추진 계획을 특별보고서 형태로 발간ㆍ공개한 건 SK이노베이션이 처음이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
유엔이 인정한 ESG 경영


편의점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이 ESG 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9일 “유엔 SDGs협회로부터 ‘SDGs 연계활동’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AAA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유엔 SDGs협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다. 지구 환경 보존을 위해 193개국이 공동 제정한 ‘유엔 SDGs(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와 ‘ESG 경영’의 확산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탄소저감, 기후변화 등에 노력하는 기업을 선정해 ‘SRC리스트(Statement list of Recommendation ESG Global Corporate Excellence through SDGs)’를 발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AAA 등급을 받은 ‘SDGs 연계활동’도 SRC리스트 중 하나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은 ▲순환자원 회수로봇 설치‧운영 ▲빨대 없는 컵커피‧무라벨 생수‧친환경 간편식 용기 도입 ▲유통기한 임박상품 할인판매 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최경호(53) 대표는 “그간 세븐일레븐이 진행해온 ESG 경영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통해 ESG 경영 성과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의 꿈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 최초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참여에 나선다. RE100은 기업이 태양광ㆍ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만 사용할 것을 선포한 후 그 결과를 입증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일 발간한 ‘2021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2040년까지 자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RE100 이행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환경에너지경영 시스템 인증(ISO14001)을 취득하고 글로벌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참여하는 등 RE100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아가 협력사와 계약 체결 시 유해물질 미사용ㆍ환경법규 준수 등의 ‘친환경 공정’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조성환(61) 현대모비스 사장은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기준과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미래세대와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권봉석 LG전자 사장]
2030년 친환경차 전면 도입


LG전자가 15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LG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추구하는 경영활동과 성과, 목표, 진척 현황 등을 공개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2005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눈여겨볼 만한 건 ESG 기반의 새로운 지향점이 담겼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전부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LG전자의 업무용 차량을 100% 친환경차로 교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ESG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고, ‘ESG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며, ‘ESG 경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권봉석(58) LG전자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기반의 새로운 지향점을 수립했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경영 전반에 ESG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전형식 롯데멤버스 대표]
비닐봉투 안 쓰Go


전형식(58) 롯데멤버스 대표가 ‘고고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했다. 고고챌린지는 지난 1월 환경부에서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위해 일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 한가지씩을 정해 약속하는 거다.

전형식 롯데멤버스 대표.[사진=롯데멤버스 제공]
전형식 롯데멤버스 대표.[사진=롯데멤버스 제공]

전 대표는 “앞으로 쇼핑할 때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장바구니를 챙겨 다니겠다”고 약속했다. 인증사진은 엘포인트ㆍ엘페이 공식 SNS 계정에 게재했다.

이를 시작으로 롯데멤버스는 오는 31일까지 엘포인트ㆍ엘페이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친환경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캠페인 게시물에 댓글로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약속을 달아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에코 장바구니를 선물한다.

전 대표는 “개인뿐만 아니라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탄소 배출이나 플라스틱 폐기물 등을 줄여나갈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고고챌린지 다음 주자로 기원규 롯데컬처웍스 대표와 우기석 한미약품 온라인팜 대표를 추천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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