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의 어두운 자화상
하늘 나는 자동차 ‘에어택시’
과연 4년 후 상용화 가능할까

도심항공교통(UAM)의 꽃으로 불리는 에어택시는 과연 4년 후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을까.[사진=연합뉴스]
도심항공교통(UAM)의 꽃으로 불리는 에어택시는 과연 4년 후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을까.[사진=연합뉴스]

#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에어택시가 하늘을 날고 있다. 에어택시 덕분에 아침밥까지 든든하게 챙겨 먹고 느긋하게 출근 준비를 할 수 있다. 출근길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짜증 나는 교통체증을 견딜 필요도 없다. 

강남 집에서 여의도 회사까지 단 5분이면 ‘쾌속통과’다. 요즘 정부나 기업, 미디어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꿈만 같은 미래가 그리 먼 이야기도 아닌 것 같다. 너도나도 2025년이면 에어택시가 ‘상용화’할 것이라고 자신해서다.    

#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게 좀 있다. 에어택시가 아침부터 날아다니면 시끄럽진 않을까. 전기를 동력 삼아 움직이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데, 그 정도 비행체를 띄울 만한 배터리는 있을까. 

과연 한번에 얼마나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을까. 멀쩡히 날아다니던 에어택시가 갑자기 추락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집 앞에 에어택시 승차장이 생기면 위험하거나 시끄럽진 않을까. 무엇보다 이 모든 문제를 단 4년 안에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까. 

# 더스쿠프(The SCOOP)가 ‘장밋빛 전망’만 가득한 도심항공교통(UAMㆍUrban Air Mobility)의 민낯을 취재했다. 우리가 취재한 세상에서 ‘에어택시’는 까마득하게 먼 이야기였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관련기사] “4년 후 에어택시가 하늘 덮는다?” UAM의 불편한 진실
http://cms.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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