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8월 15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사표 충동 유발자
1위 ‘직속 상사’

직장인에게 사표 충동을 유발하는 상대로는 ‘직속 상사(59.6%·복수응답)’ 1위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에게 사표 충동을 유발하는 상대로 ‘직속 상사(59.6%·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충동적으로 사표를 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26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사표 내고 싶은 순간이 있는지 묻자 82.0%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1169명)은 사표 내고 싶은 순간으로 ‘열심히 해도 보상받지 못할 때(48.8%·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내 잘못 아닌데 혼날 때(36.2%)’ ‘상사·고객에게 갑질당했을 때(31.1%)’ ‘반복 업무 지겨울 때(30.3%)’ ‘야근·주말출근 이어질 때(28.7%)’ 등의 순간도 있었다.

직장인에게 사표 충동을 유발하는 상대로는 ‘직속 상사(59.6%·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CEO(36.4%)’ ‘고객(13.9%)’ ‘동기(11.7%)’ ‘거래처(8.0%)’ 등이 이었다. 직장인들은 사표 충동을 느낀 후에 ‘업무 의욕 상실(75.4%·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겪었다. 이 외에 ‘회사 소속감 감소(47.0%)’ ‘이직 준비 시작(43.9%)’ ‘상사 향한 반발심 증가(37.0%)’ 등의 변화도 있었다.

사표 제출 충동을 느낀 직장인 중 실제로 사표를 낸 이들은 31.0%, 참은 이들은 69.0%였다. 사표 제출을 참은 이들은 그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64.2%·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코로나가 바꾼
기업 근무 풍경

 

기업 10곳 중 6곳은 코로나19 사태로 근무 방식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39개에 코로나19로 일하는 방식이 바뀌었는지 묻자 60.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267개)은 ‘화상회의 진행(43.4%·복수응답)’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그 뒤를 ‘재택·원격근무 실시(39.3%)’ ‘온라인 협업툴 이용(25.8%)’ ‘탄력·선택근로제 도입(22.8%)’ 등이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근무 방식의 변화를 두고 기업 중 74.9%는 ‘긍정적’, 25.1%는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기업(200개)은 그 이유로 ‘업무 효율성 향상(56.0%·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직원 만족도 증대(38.5%)’ ‘감염병 예방(36.5%)’ ‘비용 절감(24.0%)’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 중 69.5%는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바뀐 근무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직원 만족도가 높아서(48.9%·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그밖에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어서(45.3%)’ ‘사회 문화가 바뀌고 있어서(34.5%)’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 돼서(22.3%)’ ‘인재 유입에 도움 돼서(6.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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