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위에 주택 올리는 컴팩트시티
부족한 도시의 땅 해결책 같지만
넘어야 할 산도 수없이 많아

도시 인프라 위에 주택을 쌓아 올리자는 아이디어가 탄생했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도시 인프라 위에 주택을 쌓아 올리자는 아이디어가 탄생했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 넓은 빗물펌프장 위에 아파트를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교통섬(차량 이탈을 막는 도로 위 시설물)’으로 떨어져 있는 빗물펌프장의 지붕이 환골탈태하지 않겠는가. 

# 차고지는 또 어떨까. 지상 주차장처럼 보이는 차고지 위에 아파트와 공원을 짓는다면, 그 지붕 위 공간은 새로운 주택공급처로 손색없을 것이다. ‘멈춰선 차’에 넘겨줬던 ‘땅’을 사람이 활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 어떤가. 가능해 보이는가. 누군가는 ‘서울의 극심한 주택난이 쓸모없는 가설만 만들어낸다’며 꼬집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가설이 아니다. 서울시가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주택 공급대책 중 하나인 ‘입체화 사업’ 컴팩트시티(Compactcity) 프로젝트를 설명한 것이다. 

# 이 프로젝트가 밑그림대로 성공한다면 주택 공급난의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좌초될 공산도 크다. 그럼 서울시의 컴팩트시티 프로젝트는 어디까지 와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컴팩트시티를 둘러싼 기대와 난관을 취재했다. 

☞ 관련기사
빗물펌프장 위 청년주택… 꿈과 현실
https://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379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