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판- 주식 리딩방의 비명
4편 최정미 레버리지박멸단장

# 평범한 직장인이자 주식투자자였던 최정미씨. “투자금을 몇배로 불려주겠다”는 사기꾼의 말에 혹한 최씨는 2018년 소문으로만 듣던 ‘주식 리딩방’에 발을 들여놨습니다. 사기당하지 않으려 눈을 부릅뜨고 활동했지만, 최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사기꾼들의 ‘물밑작업’에 젖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투자금 6000만원을 날리는 데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죠.
 

 

# 돈도 돈이지만 무엇보다 최씨를 절망의 늪에 빠뜨린 건 그를 도와줄 사람도, 제도도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리딩방이란 말조차 생소했기 때문인지 20년차 베테랑 형사도 “처음 보는 유형의 사건”이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수사기관에 각종 자료를 건네는 등 애를 썼지만, ‘범인을 잡기 어려울 것’이란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 보다 못한 최씨는 사기꾼을 직접 쫓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시민단체 ‘레버리지박멸단’을 세우고, 리딩방 근절을 목표로 발로 뛰었습니다. 그럼에도 리딩방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리딩방 사기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SNS·채팅방·커뮤니티 등에서 달콤한 미끼를 던지고 있을 겁니다.

# 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피해자들에게 올가미를 씌우고 있을까요? 더스쿠프가 최정미 레버리지박멸단 단장을 만나봤습니다. ‘특별판-주식 리딩방의 비명’ 4편의 막을 엽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영상제작소 Video B PD
lhk@thescoop.co.kr

[특별판 시리즈]

1편: 리딩방 그 속에 갇힌 사람들


2편: 리딩방의 늪➊ 달콤한 속 무서운 유혹

3편 : 리딩방의 늪➋ 절망이 된 유혹

4편: 리딩방 꾼들에게 빼앗긴 ‘목숨값’
​​​​​​
5편: 리딩방 사기꾼 잡지 못하는 이유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