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 ‘공감! 젊은 국악’

▲ '공감!젊은 국악'의 포스터
국립국악원이 젊은 국악 예술가들의 전통 계승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2013년 ‘공감! 젊은 국악’ 5월 공연을 21~24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 올린다.

첫날인 21일에는 국립남도국악원 단원 유하영의 동초제 춘향가를 선보인다. 동초제는 명창 동초(東超) 김연수가 창시한 판소리 유파로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해 사설이 정확하다. 또한 너름새(동작)가 정교하고 부침새(장단기교)도 다양하다.

22일에는 민속악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원장현류 대금산조가 준비된다. 원장현류 대금산조는 슬픔을 자아내는 진계면 가락과 선율의 극적인 대비, 고음부에서 길게 뻗는 주법 등이 특징이다. 연주자 박노상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이며 KBS국악대경연대회에서 장원을 받은 바 있다.

23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류영수의 전통무용발표회가 마련된다. 남자무용수 류영수는 춘향전국국악대전 대상(2006),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장원(2007), 한밭전국국악대전 대통령상(2012) 등을 수상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승무·부채입춤·살풀이춤· 한량춤을 펼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이방실의 거문고 발표회는 공연의 마지막 날인 24일 무대에 오른다. 연주곡은 선율의 짜임이 좋고 음색의 변화와 시김새의 표현이 정교한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다. 국악을 향한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45세 이하 젊은 국악인으로 구성된 32개 단체가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4일씩 판을 벌인다.
정소담 기자  forjsd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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