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전 총리의 탈원전론

▲ 집권 당시 원전 추진론자였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가 입장을 바꿔 탈원전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 “후쿠시마福島 원전 재해를 계기로 원전정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하면서 자신의 탈脫원전론을 또다시 펼쳤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총리는 이날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일본이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해야 한다”는 자신의 요구가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일축하면서 “아베 총리는 원자력을 대신할 재생 에너지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집권 당시 원전 추진론자였던 그는 자신의 입장 변화를 정당화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이 미국과 동맹이 된 것을 사례로 언급하며 “사람은 종종 마음을 바꾼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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