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팬서’는 세가지가 인상적이다. 첫째, 낯익은 부산이 나온다는 점. 둘째, 인종문제를 다룬 흑인히어로 영화라는 점. 셋째, 마블의 영화 설계 능력이다. 마블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년 4월 개봉)’를 만들 때 이미 ‘블랙 팬서(2018년 2월 개봉)’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년 4월 25일 개봉 예정)’의 밑그림을 그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