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수록 중독되는 할인의 맛’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머지포인트가 무너진 지 100여일이 흘렀다. ‘머지런’으로 불리던 대규모 환불 사태는 잠잠해졌다. 하지만 머지포인트가 불러일으킨 논란은 아무것도 해소되지 않았다. 환불 규모와 환불 기준도 알려지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권고한 전자금융업 등록 논란도 여전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머지포인트 100일의 기록을 정리했다.지난 8월 13일 서울시 영등포구 주택가 일대에 큰 소동이 벌어졌다. 수백명의 사람이 몰렸다. 대로변에서 시작한 긴 줄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택가 골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