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활동도 ‘아는 게 힘’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금융 이해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의 소비활동에 무심한 사람들이 많았다. 직장인 박가영(28ㆍ가명)씨도 그런 케이스였다. 박씨는 나름 저축을 많이 한다고 자부했지만, 대출금 이자엔 별 신경을 쓰지 않는 우를 범하고 있었다.지출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미래를 철저하게 준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금융감독원의 ‘2018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