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포스코건설은 1400억원대 파크원 수주에 승부를 걸었다. 시공사가 임대 수익을 보장하는 ‘책임임차’ 조건까지 수용할 정도로 통 크게 베팅했고, 수주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4년, 파크원은 완공됐고, 임차인을 구해야 할 숙제는 남았다. 공교롭게도 코로나19로 경기는 가라앉았다. 여의도에 쏟아질 오피스 물량도 숱하다. 포스코건설의 선택은 옳았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333m. 여의도에 새로 생긴 마천루의 높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섯번째, 여의도에선 가장 높다. 포스코건설이 2017년 공사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