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골목상권부터 기업까지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없다. 정부는 급전急錢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부터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조건은 있다. 더 급하고, 더 필요한 사업체에 지원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일반음식점으로 위장한 유흥업소를 솎아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 자금 지원의 또다른 함정을 취재했다. 문 닫은 가게가 늘었다.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두달여, 소비는 위축되고 경기는 더 가라앉았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
일반음식점으로 위장해 운영되는 유흥주점이 숱하게 많다. 그곳에선 불법과 탈법, 탈세가 판을 친다. 문제는 위장등록된 유흥주점을 찾는 게 너무도 쉽다는 것이다. 객실 안 무대장치만 있으면 유흥주점이다. 그런데도 위장등록이 많다는 건 공무원들이 현장조사를 게을리했다는 점이다. 관계 당국은 “인력이 부족해서 현장에 나가기 힘들다”면서 “위장등록을 적발할 수 있는 묘수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버닝썬 같은 위장등록 유흥주점이 그토록 많은 이유를 취재했다. ‘클럽’이라는 이름을 버젓이 달고 있었지만 버닝썬은 사
한국경제의 미래가 어둡다고 한다. 기업을 옥죄고, 규제를 완화하기는커녕 정상적인 경영활동까지 참견하는 정부 책임이 작지 않다. 하지만 경영의 주체는 엄연히 기업이다. 기업이라는 선단을 이끌 선장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게 더 큰 문제다.어느 재벌그룹에서 벌어진 일은 조폭 영화 못지않다. 검찰의 비자금 수사로 회장이 구속될 위기에 몰리자 전문경영인 A씨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