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와 현대적 요소를 신선한 방법으로 접목하며 평단과 대중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은 손동현 작가의 전시가 한창이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틈새 공간, 교보 아트스페이스에서 볼 수 있는 해당 전시는 손동현 작가의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미공개 작품이 공개됐다.젊은 기성 작가들을 중심으로 큐레이팅하는 교보 아트스페이스 전시는 오래전부터 손동현 작가와의 전시를 기획했다. 일정 조율로 올해 여름 시작된 이번 개인전 “하더, 베터, 패스터, 스트롱거”는 연필 드로잉, 부채, 화첩, 두루마리로 나뉘는 손동현 작가의 작품 57점이 전시된다
마이클 잭슨, 배트맨, 이소룡…, 실제 또는 가상의 스타를 가장 한국적인 방법으로 그려온 손동현 작가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엔 합죽선 안에 우주선을 띄웠고, 화첩 속에 외계인을 가뒀다.작가는 그동안 연필 드로잉·부채·화첩·두루마리 등 4가지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그런 그를 둘러싼 평가는 둘로 나뉜다. ‘동양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성실한 작가’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스타를 솜씨 좋게 묘사한 그림’이란 다소 단순한 평도 있다. ‘하더(Harder), 베터(Better), 패스터(Fa 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