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동생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9살 김민식군이 과속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이후 어린이 안전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민식이법’이 발의됐다. 이 법은 지난 11월 29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었는데, 야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발이 묶였다. 국회 정쟁에 아이들의 안전이 볼모로 잡혔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여야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금배지들의 정쟁에, 게으름에, 무관심에 사그라진 법안이 숱하다. 그중엔 민식이법처럼 세상을 떠난 이들의 이름을 딴 법안도 적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
작은 골목에서 서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오토바이가 튀어나와 충돌했다. 차량 소유주는 당연히 과실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엉뚱하게도 과실 20%가 인정됐다. 왜 일까.승용차 핸들을 잡은 한 여인이 주차장을 빠져나와 골목길에 들어섰다. 그 순간 오토바이 한대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옆으로 쓰러졌다. 여인은 차에서 내려 오토바이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