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소설가, 평론가 등 문인 744명이 함께 한 “의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하는 문인 성명서”가 발표됐다.이번 서명은 8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다. 성명을 통해 문인들은 현재 문제가 제기된 “대한민국예술원법 5조 회원의 선출, 6조 회원의 임기, 7조 회원의 대우 조항의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먼저 현재 기존 예술원 회원에게 있는 신입 회원 선출권을 공신력 있는 외부추천위원회에 넘겨 불필요한 오해와 잡음을 없앨 것을 요구했다. 또한 2019년 법 개정을 통해 ‘평생’으로 변경된 회원의
완전무결한 동네 ‘병목안’에 사는 11살 영지는 병목안 어른들의 경계 대상 1위다. 엉뚱한 행동 탓에 영지가 등장하면 어른들은 긴장한다. 어느 날 학원을 땡땡이친 모범생 소희와 촬영 일정을 펑크 낸 병목안의 스타 효정이 우연히 영지의 아지트에 들어간다. 어른들이 ‘이상한 아이’ ‘무서운 마녀’라고 부르는 영지에게 두려움을 느낀 것도 잠시, 두 아이는 영지와 이야기하고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창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 사라진 아이들을 찾으러 나선 어른들이 등장한다.엉뚱발랄 청소년극 ‘영지’가 돌아왔다. 영지는 20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에릭슨(Erik H. Eri kson)은 12~18세 청소년기를 ‘정체성 대혼돈’의 시기라고 표현했다. 이 시기의 청소년은 “정신적·신체적으로는 성인으로의 발달이 시작된 반면 언어적·사회적 영역은 여전히 어린이에 속해 혼란을 겪는다”고 설명한다. 타인이 바라는 나의 모습과 내면의 욕망이 충돌하는 불일치를 경험한다는 것이다.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선보이는 ‘영지’는 10대 초반 청소년들이 겪는 불안과 혼란을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그려낸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동안 주를 이뤘던 중·고등학생의 청소년극과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