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의 여파 때문인지 희망 급여액이 지난해 같은 조사 때보다 되레 줄었다. 그렇다고 취업에 성공한 모든 이들이 200만원이 훌쩍 넘는 급여를 받는 것도 아니다. 3년차 간호사 김은경(가명ㆍ26)씨의 월급은 170만원이다. 월급은 쥐꼬리인데, 돈 나갈 곳은 많기만 하다. 혼자 계신 어머니의 노후부터 결혼자금 마련까지…. 김씨는 미래에 대비할 수 있을까.코로나19 사태에 ‘취업문’을 통과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자연스레 취업준비생들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알바몬이 취업준비생 1393명을 대상으
물가상승률. 재무 솔루션을 할 때마다 가장 많이 신경 쓰이는 요소다. 추천해준 저축상품·투자상품의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낮으면 말짱 도루묵이어서다. 그렇다고 원금 손실 리스크가 높은 상품에 가입하라고 권유하기도 곤란하다.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우대금리를 찾아 나섰다.지난 상담에서 한상진(43·가명)씨와 김보희(38·가명)씨 부부는 12년간 숨겨왔던 서로의 비상금을 공개했다. 액수는 꽤 컸다. 한씨는 주식으로 6740만원을 모았고, 김씨는 매월 부모
주거비ㆍ공과금은 내본 적이 없다. 직장인들은 평생 꿈인 집도 20대에 마련했다.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20대 연구원 이현수(28ㆍ가명)씨는 부모님 덕을 톡톡히 보면서 살아왔다. 이를테면 재무적 ‘마마보이’인데, 이씨의 마음이라고 편할 리 없다. 부모님이 짜주신 재무설계표대로 평생을 살 순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30대에 수도권에 내집 한채 있었으면….” 청년층이 꿈꾸는 삶이다. 대한부동산학회가 2018년에 발표한 ‘청년세대의 주택자산형성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청년층(19~39세)의 85.0%가 주택 구입 의사가 있었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삼은 마케팅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소비 여력이 3~4인 가구보다 높은 1인 가구는 여러 기업이 노리는 주요 마케팅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1인 가구는 ‘나를 위한 소비’가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런 유형의 소비 습관을 뜯어보면 ‘무절제한 소비’ ‘텅 빈 통장 잔고’와 같은 초라한 민낯이 드러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소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