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딥보이스 보이스피싱의 덫’ 1편과 2편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보이스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알아봤습니다. 한 직장인은 AI로 만든 고2 막냇동생의 절규에 속아 넘어가 6000만원을 빼앗겼습니다. 해외의 어느 은행 지점장은 수백억원의 돈을 사기범의 계좌로 송금하기도 했죠. 이처럼 사기꾼들은 AI에 자녀, 동생, 지인, 직장 동료의 목소리를 학습시켜 사기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혹자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AI 기술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딥보이스 보이스피싱은 흔한 일이 아니다”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일지
한때 100만원을 호가했던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2021년 2월 10일 104만8000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뒤 줄곧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16만7600원(4월 18일 기준)까지 곤두박질쳤다. 3년 남짓한 시간에 주가가 84.0%나 빠진 셈이다.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호황기를 맞았던 게임 업계가 팬데믹 국면이 종료하면서 위축한 탓도 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와 함께 ‘3N’이라 불리는 넥슨과 넷마블의 주가가 같은 기간 각각 31.2%‧59.3%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엔씨소프트 주가의 낙폭은 더 두드러진
# 우리는 視리즈 ‘딥보이스 보이스피싱의 덫’ 1편에서 무섭게 진화한 보이스피싱의 기술력을 살펴봤습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피해자 지인의 목소리를 모방 내는 방식을 쓰는 ‘딥보이스 보이스피싱’이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보이스피싱에 한번 걸리면 돌이키기 힘든 피해를 겪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에서 여러 측면에서 대책을 내놓고 있긴 하지만,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을 잡는 건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이들이 몇단계에 걸쳐 도망칠 궁리를 짜 놓은 탓이죠. 더스쿠프가 이들 사기꾼의 수법이 무엇인지 살펴봤습니
# 보이스피싱 기술이 한층 더 진화했습니다. 우리의 가족, 동료를 사칭하는 것도 모자라 이젠 목소리까지 흉내내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에서나 벌어질 일을 가능하게 만든 건 인공지능(AI) 기술입니다. 몇십초의 짧은 음성파일을 학습하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당한 사람이 바보”라면서 냉소적으로 쏴붙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AI가 만들어낸 ‘목소리’는 말투, 목소리톤, 심지어 감정까지 담아냈습니다. AI가 만들어낸 그 목소리는 얼마나 정교할까요? 더스쿠프가 ‘딥보이스 보이스피싱
중국은 지금 ‘사막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매년 서울의 6배나 되는 면적이 사막으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중국 면적의 3분의 1은 이미 사막이 됐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란 점입니다. 중국의 사막화가 진행할수록 이웃나라인 한국의 황사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 사막화, 해결책은 없을까요?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
# 우리는 視리즈 ‘이통사 멤버십의 비밀’ 1편에서 이동통신사 3사가 지난 몇년에 걸쳐 무료 영화 관람, 편의점 할인, OTT 할인 등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줄여온 것을 사례를 들어 꼬집었습니다. 이는 멤버십 서비스를 보고 알뜰폰보다 비싼 통신사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 입장에선 속이 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통3사 관계자들은 “멤버십 변경은 제휴사와 논의 후 결정하는 일”이라면서 “이통3사가 마음대로 줄일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하지만 이통3사가 새롭게 도입하거나 확대한 혜택들은 대부분 고가 요금제 이용자에게 집중돼
# 매월 1편씩 볼 수 있던 영화는 연 3번으로 줄었습니다. 편의점 1+1 상품은 추가할인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음원 사이트에서 음악을 들을 때도, OTT를 볼 때도 이전과 같은 혜택을 누리기 힘듭니다. 이 때문일까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런 말이 나돕니다. “요즘 이통3사 멤버십 왜 그래?”# 이렇듯 이통3사의 멤버십 혜택은 지난 몇년간 알게 모르게 줄고 있었습니다. 멤버십을 보고 가입한 소비자들에게는 불만스러운 상황임에 분명합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더스쿠프가 이통3사의 멤버십에 숨은 탐욕과 꼼수를 취재했습니다. 더스쿠프
# 지금 제주 바다에선 ‘갯녹음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암반 지역에서 자라야 할 미역·톳·모자반 같은 해조류가 사라지고, 하얀 석회 조류만 남는 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바다 사막화’라고도 불리죠. # 문제는 최근 심각해진 지구온난화로 갯녹음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해조류를 먹이로 삼는 소라 생산량이 지난 10년 새 32.5%나 줄었다고 합니다. 이 현상을 방치하면 먹이사슬이 깨져 제주 바다의 생태계가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생기를 잃어가는 제주 바다를 이대로 보고만 있어야 할까요. 이윤주·조창
OTT 서비스 ‘왓챠’가 위기에 몰렸다.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왓챠는 매출 438억원, 영업손실 2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1.0%(2022년 743억원) 감소했지만, 555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60.1% 줄였다.그렇다고 재무적 상황이 좋아진 건 아니다. 영업손실이 줄어든 건 지난해 왓챠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자회사 ‘블렌딩(음원 제작‧유통업체)’의 경영권을 매각하는 등 비용 절감에 집중한 결과다. 왓챠는 현재 자본 잠식 상태다. 왓챠의 외부감사인은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총부채가 총자산을
# 우리는 視리즈 ‘확률형 아이템 사행성 논란’ 1편에서 불투명성과 사행성 ‘두 얼굴’을 갖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의 문제점을 살펴봤습니다. 전자의 문제는 3월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정 시행령을 발표하면서 일부 풀었습니다. 앞으로 게임사들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표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끝난 건 아닙니다. 해외에선 높은 중독성을 이유로 ‘확률형 아이템과 도박’을 같은 선상에 놓고 규제하거나 규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한국에선 아무런 논의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개정 시행령의 규제가 모호하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 호랑이도 다른 고양이과 동물들처럼 ‘가르릉’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 고양이과 동물은 이 소리를 내죠. 흥미로운 건 다른 고양이과 동물이 호흡과 상관없이 언제든지 소리를 낼 수 있는 반면, 호랑이는 오직 숨을 내쉴 때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목과 인후를 지탱하는 ‘목뿔뼈’가 다른 고양이과 동물보다 유연해서 가르릉 소리가 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호랑이는 ‘푸르륵’ 소리로 자신의 기분이 좋다는 걸 알립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기쁨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나 봅니다. 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
삼성전자가 지난 3일 새로운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의 판매를 시작했다. 2020년 10월 ‘갤럭시 핏2’를 출시한 이래 4년여 만의 신모델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는 결이 다르다. 스마트워치의 무거운 기능을 빼고 ‘운동’에 초점을 맞췄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넓어진 화면. 이전 모델 대비 45.0% 커진 40㎜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덕분에 더 많은 정보를 화면에서 보는 게 가능하다.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1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최고 등급(IP68)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피트니스
# 2024년 3월 22일. 한국 게임 역사에 의미 있는 ‘변곡점’이 생겼습니다. “게임사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개정 시행령(문화체육관광부)이 이날을 기점으로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이 시행령을 근거로 게임 유저는 자신들이 구매한 아이템의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진한 점은 여전히 숱합니다. 확률형 아이템의 또다른 문제점인 ‘사행성 논란’에 정부도, 게임업계도 뾰족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건 심각한 결함입니다. 이번 개정 시행령에도 이 문제는 빠졌습니다. “
[중국서 자존심 구긴 테슬라]값싼 中 전기차 진격에 ‘진땀’중국에서 테슬라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블룸버그가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테슬라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10.5%에서 4분기 6.7%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2022년 4분기 점유율(7.9%)을 밑도는 수준이다.테슬라가 고전하는 건 중국의 전기차가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지난 몇년간 중국 시장에서 세단 모델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외엔 이렇다 할 신모델을 선보이지 않았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포문을 연 건 삼성전자다. 지난 1월 출시한 신제품 ‘갤럭시S24’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기능들을 대거 선보였다. ▲대화와 문자메시지 실시간 통번역,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해당 부분을 검색해 주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요약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등 대부분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한 기능들이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물론 다른 스마트폰도 관련 앱을 설치하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호랑이가 얼마나 똑똑한 동물인지 알고 있나요? 호랑이는 모든 동물 중에서 최고의 기억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호랑이의 뇌 속 신경세포 ‘뉴런’을 연결해주는 ‘시냅스’가 탄탄한 덕분이라고 합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단기 기억력으로만 따졌을 때 인간보다 30초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하네요. 대단하죠? 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p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S24’에만 있던 인공지능(AI) 기능을 다른 모델에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S24의 AI 관련 주요 기능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메시지 번역 서비스인 ‘채팅 어시스트’,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해당 부분을 검색해 주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요약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등이다.적용 대상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와 가성비 모델 갤럭시S23 FE,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과 갤럭시Z폴드5다. 태블릿 모델인 갤럭시탭S9 시리즈도 해당한다. 3월 29일 이
# 우리는 視리즈 ‘요지부동 영화 관람료’ 1편에서 좀처럼 떨어질 것 같지 않은 영화 관람료를 꼬집었습니다. ‘1000만 관객’ 영화과 줄지어 나오고, 극장에 사람이 붐비는 등 영화관이 활기를 되찾았는데도 어째서인지 관람료는 수년간 그대로입니다.# 이를 두고 영화관 관계자들은 “관람료를 인하해도 기대효과가 높지 않다”는 반론을 내놓습니다. 또 다른 한쪽에선 “팬데믹 때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어쨌거나 영화관 산업이 쇠퇴기를 맞은 건 비싼 관람료 탓이 아니라 OTT 때문”이란 주장을 내놓습니다.# OTT가 영화관 산업의 경쟁 플랫폼 중
# 영화관에 ‘봄’이 깃들었습니다. 주말 영화관이 흥행작을 보러온 관객들로 붐빕니다. 아이맥스 같은 몇몇 영화관은 연일 ‘매진 행렬’을 이룹니다. 이제 영화관에서 팬데믹의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1만4000원까지 치솟은 영화관 관람료는 2년째 그대로입니다. 팬데믹 국면에서 영화관들이 고육지책으로 꺼내든 게 ‘영화 푯값 인상’이었는데, 정작 실적이 좋아진 지금은 ‘가타부타’ 말이 없습니다.# 영화관들은 지금의 ‘푯값’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상황이 더 좋아지면 ‘인하’를 생각하긴 할까요? 더스쿠프가 영화관 관람료에 다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구독자를 한달이라도 더 붙잡아두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구독 해지 버튼을 살짝 감추거나 위약금을 부과하는 ‘거친 방법’이 있는가 하면,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문구를 활용해 은근슬쩍 값을 부풀리거나 결제를 연장하게 만드는 ‘다크 넛지(Dark nudge)’도 있다. 문제는 소비자가 이런 기업의 꼼수를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현대인은 좋든 싫든 한번쯤 ‘구독’이란 서비스를 마주한다. 특히 젊은 세대의 구독 이용률이 높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30대의 OTT 구독 이용률은 85.